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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세요. 천안점 87호”
“칭찬해주세요. 천안점 87호” 칭찬하기에 앞서,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바쁘게 지내는 사람이라 정말 필요한 곳에만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래서 오늘 정말 필요한 곳에 제 시간을 들여서 “칭찬” 하려고 합니다. 저희 집은 이사 전 두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일반 2층 집 주택에서 아파트 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사를 앞두고 기르던 개가 새끼를 6마리 낳아서 잘 길러 준다고만 하면 그냥 분양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저희는 다른 사람들처럼 이사 전 여러 업체를 선별해서 견적을 내듯이 괜찮은 두 업체만 선별해서 견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영구이사’로 결정했습니다. 영구이사는 견적을 내러 오시는 분 부터 남달랐습니다. 보통은 서로가 낯설어서 불편해하는데, 들어오시자마자 쭉 둘러보더니 구수한 사투리 써가면서 갖고 갈 목록을 물으셨습니다. 그리곤 식탁 쪽에 앉으시더니 목록을 체크하면서 막 접시위에 올려진 복숭아 한 입 베어 물더니 맛있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상당히 정겹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은 괜찮다고 하는데도, 엄마가 복숭아를 더 깎아주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좋아서 그랬는지 저희는 고민도 안하고 영구이사로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시면서 기르는 개 새끼들을 보시고 새끼 낳았냐고 한마디 하시길래 주변에 잘 기르시는 분 없냐고 하니, 바로 연결해 주시더라고요, 제일 큰 일거리였는데, 난관 하나를 해결해주신거죠. 나중에 강아지 갖고 가신분도 이미 몇 마리 키우시고 있고, 잘 기르시는 분 같아서 저희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삿날이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전화가 왔고 요목조목 체크를 하시는 꼼꼼함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약속시간 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하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시고, 위 아래층 짐을 살펴보셨죠. 저희 집이 주택이라, 아파트처럼 짐들이 정형화 되지 않아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나름에 이사 전 부터 짐을 정리하고 버리고 했어도 곳곳에 있는 짐들을 무시 못했죠. 거짓말 조금 보태서 이사하면서 버린 쓰레기만 1톤 나온 것 같습니다. 보통사람들 아파트 이사를 간다고 하면 아침부터 오후 2~3시면 끝나는데, 저희 집은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짐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도 기사님들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 구김살 하나 없고, 짐 포장부터 내려놓을 때까지 하나하나 물으시고 체크하시면서 하시더라고요. 참, 중간에 기사님 한 분이 얼굴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는데, 평소 허리가 많이 좋지 않아서 병원을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갈 타이밍을 놓쳐서 약을 드시지 못해서 허리통증이 심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맘 같아서는 다른 기사님들 시키고 그냥 앉아서 쉬셨으면 했습니다. 저희 집안에도 허리디스크 환자가 몇 명 있어서 그 고통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이 갔거든요. 그런데도 다른 기사님께 일 안 시키고 느린 발걸음으로 절룩거리시면서 맡은 바 꿋꿋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서 잠깐이라도 진통억제가 되라고 타이레놀을 챙겨드렸습니다. 막바지 이삿짐 마무리가 거의 다 끝나가고 제가 정리 할 부분만 남겨진 상황에서 분주하게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대기하고 있던 기사님은 좀 쉬시다가 다른 기사님 마무리 되면 가셔도 되는데, 도와줄 거 없냐고 다시 오셔서 이것저것 손 봐주셨습니다. 사진 보시면 저 커튼은 제가 이사 전에 세탁해서 따로 보관한거라 커튼 레일선만 빼서 다시 달아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왜 커튼이 없냐고 달라고 하시면서 일일이 고리 다 껴주시고 달아주셨습니다. 정말 세심한 모습에 “친절” “칭찬”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고 저 사진 한 장 기습 몰카 찍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사진 몇 장 더 찍어 놓을 걸...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영구이사 사이트 들어가니 칭찬하기에 사진을 첨부해서 너무도 잘 쓰셨더라고요. 정말 고객님들도 대단하시다고 칭찬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삿짐 때문에 정신 쏙 빼서 아예 생각도 못했거든요. 저는 사무일만 보는 사람이라 몸 쓰는 일을 계속하면 힘들어서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기사님들 힘든 노동업무를 하루 종일 하시는데도 짜증한마디 없으시고 더 해주시려고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이모님을 빠뜨릴 뻔 했군요, 이모님도 냉장고 닦으시면서 정리해주시고 그냥 가셔도 되는데, 청소기로 먼지 청소하시고, 물걸레로 바닥까지 닦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큰 수고를 덜었어요! 몸 건강하시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번창하세요!!
후기 사진 1
항목별 평점
- 정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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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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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 만족도
- 평가 없음
- 전체 만족도
- 4.8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