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에서 수소문해서 리뷰가 좋았던 이사업체 4곳을 골라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같은 집을 보고 견적을 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백만원 이상 나더라구요. 다른 업체들은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와! 짐이 너무 많다!!" 라는 말부터 하셨는데 서울39팀 박호성팀장님께서는 차분하게 집을 둘러보시고 견적을 내주셔서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39팀과 하기로 결정한 후 혹시 7시 30분까지 오실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셨고, 심지어 당일에는 7시 전에 모두 와서 대기하고 계셨어요. 추가 요금도 전혀 없이 모든 분들이 일찍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사 당일에는 팀장님을 비롯해 남자분 네 분과 주방 이모님 한 분, 모두 다섯 분이 오셨는데 업무 분담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11시쯤 되니 모든 짐을 다 싸셨더라구요. 침대 뒤틀린 부분과 장농 뒷부분은 못질까지 해서 다시 고쳐주시고, 이사하면서 가구 청소도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팀장님께서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하지 말고 카페에서 쉬고 오라고 하셔서 정말 카페 가서 쉬다 왔네요 ㅎㅎ이사하면서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있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이사가는 곳이 사다리차를 사용할 수 없어서 엘리베이터로만 해야 됐는데 동선이 너무 멀고 비도 조금씩 내렸지만 아무도 불평, 불만 안하시고 웃으면서 일해주셨어요. 이사 온 집이 예전 집이랑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가구를 어디에 둘지 고민을 할 때도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주시고, 큰 가구를 작은 방에 넣었다가 마음이 바뀌어 다시 다른 방으로 옮겨달라고 했을 때도 흔쾌히 다시 배치해주셨어요. 오히려 옆에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계속 의견도 주셔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를 가지고 가구 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 이모님께서도 저희 집 부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양념들과 재료들을 알아서 다 분류해 주시고 정리해 주셔서 주방 서랍을 열 때마다 감탄하고 있어요 ㅎㅎ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주방 곳곳과 집 곳곳을 꼼꼼하게 청소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단순히 짐을 옮기는 이사가 아니라 옷 정리부터 주방 정리, 가구 배치와 가구 수리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써주셔서 39팀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쓰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져서 후기도 이렇게 길어졌네요ㅎㅎ
다음 번에 이사하게 돼도 꼭 39팀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섯 분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